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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 방문기(1) 진주에서 만난 도시와 교통 이야기

지난 6월 24일과 25일, 저희 연구실은 경남 진주에 위치한 LH 한국토지주택공사 본사를 방문했습니다.

이번 현장 방문은 도시계획과 교통계획의 실제 적용 사례를 직접 보고,

관련 전문가들과의 대화를 통해 보다 깊이 있는 이해를 얻을 수 있었던 뜻깊은 시간이었습니다.


교통계획의 선제적 접근, '선교통영향처'

첫 일정으로 LH 선교통영향처를 방문했습니다.

우리 연구실을 따뜻하게 맞아주신 이연화 팀장님께서는

LH의 주요 업무와 교통영향평가가 어떤 과정을 거쳐 이뤄지는지,

그리고 교통과 도시개발이 어떻게 맞물려 작동하는지를 생생하게 설명해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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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인상 깊었던 부분은 ‘왜 팀이름이 선(先) 교통영향평가인가요?’라는 질문에 대한 답변이었습니다.

통상적으로는 개발사업이 먼저 추진되고, 그 이후에 교통 개선 대책이 논의되는 경우가 많은데,그 과정에서 많은 문제점들이 발생했습니다.

이에 따라 LH는 보다 선제적이고 실질적인 교통계획 수립을 위해 '선교통영향처'로 조직을 개편하고 대응력을 높여가고 있다는 점이 매우 인상적이었습니다.


또한 “광역교통시설부담금은 어떻게 산정되나요?”, “예비타당성조사(예타)와의 연계는 어떤가요?”와 같은 질문에도현장 경험에서 우러나오는 구체적인 답변을 들을 수 있었고,지자체와의 협업, 교통 개선안 수립의 실제 한계, 철도 및 도로 사업 등도 자세히 설명해 주셨습니다.


교통계획과 도시계획은 따로 떼어놓고 생각할 수 없다는 평소 교수님의 말씀이,이번 방문을 통해 한층 더 실감나게 다가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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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계획 현장 속으로 – LH 본사 투어

이어서 총무처 정진수 사원님의 안내로 LH 본사 사옥을 둘러보는 시간도 가졌습니다.

본사 건물의 압도적인 규모와 쾌적한 업무 공간은 매우 인상깊었습니다. 

많은 직원분들이 전문성을 바탕으로 일하고 있는 모습은 저희 학생들에게도 많은 자극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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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지주택박물관 견학

마지막 일정으로 토지주택박물관을 방문했습니다.

사실… 예약을 하지 못해 입장을 못 할 뻔한 위기(!)가 있었는데요,

다행히도 정진수 사원님의 센스 있는 대응 덕분에 무사히 입장할 수 있었습니다.

막상 들어가 보니, 이곳은 정말 ‘안 왔으면 큰일 날 뻔했다’는 생각이 들 만큼 인상 깊은 공간이었습니다.


가장 먼저 놀랐던 건, 우리나라 도시계획과 주거정책의 역사를 고스란히 담고 있는 방대한 자료들이었습니다. 우리나라 도시가 어떻게 형성되고 변화해 왔는지, 그 과정 속에서 어떤 고민과 실험들이 있었는지 생생히 체험할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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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또 하나,

단순히 정보 전달에 그치지 않고, 방문객들이 직접 보고, 듣고, 체험하며 추억을 만들 수 있도록 설계된 전시 공간도 매우 인상적이었습니다.


‘배움’과 ‘재미’가 공존하는 공간으로 구성되어 있어 도시계획에 대한 관심을 자연스럽게 끌어올리는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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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진주 방문은 단순한 견학이 아닌,도시와 교통,

그리고 주거를 둘러싼 현실과 이상을 연결해 보는 여정이었습니다.

교과서로만 배우던 개념들이 현장에서 적용된 것들을 보면서,

성찰과 영감을 남긴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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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쁘신 일정 중에도 진심 어린 설명과 따뜻한 환대로 저희를 맞아주신이연화 팀장님, 박관우 차장님, 정진수 사원님께 다시 한 번 깊이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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