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교통학회 제93회 학술발표회] CAPP LAB 2025 대한교통학회 제93회 학술발표회 후기

inucapplab
Oct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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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월 제주도에서 열린 대한교통학회 제93회 학술발표회에 참가하여 크나큰 경험을 하였습니다. 모든 연구생들이 이번 학회의 학부세션에 참가하였기에, 그 후기를 소개해보려 합니다.

대한교통학회는 도로, 철도, 해운, 항공 및 유통 등 교통에 관한 학술과 기술을 연구, 응용하여 교통의 공학, 경제, 계획, 경영, 행정 및 정책분야의 발전에 기여하고 국가발전에 공헌하고자 하는 목표에 기반에 설립된 학회입니다.

특히, 이번 학술발표회는 '교통과 모빌리티가 이끄는 경제 재도약' 이라는 주제 하에 교통 분야가 국가 경제와 사회의 혁신을 견인하는 핵심 동력으로서 어떠한 역할을 할 수 있는지를 모색하기 위해 열렸으며 구두발표, 학부구두, 국제, 포스터 등 다양한 형식으로 구성된

일반세션에서 약 260여편의 학술성과가 발표되었습니다.

연구생들의 발표세션이 각각 10:00am, 1:00pm, 3:00pm 에 있다보니, 저희는 발표가 있는 날인 9월 26일, 새벽 비행기를 타고 아침 일찍부터 학회가 열리는 제주 신화월드에 도착하였습니다.

다음은 각 연구생들의 학회 참가 후기입니다.

강병욱 연구생 (교통정책 분야)

"'안전속도 5030' 정책이 대기 질에 미치는 영향: 공간 준실험적 연구 방법을 중심으로"

강병욱 학부생은 연구에서 ‘안전속도 5030’ 정책 시행 후, 교통 안전에 미치는 영향은 널리 연구되어 왔지만, 대기 질에 미치는 영향에 관한 연구는 제한적이었음을 지적했으며, 이에 도시환경 및 사회경제적 요인을 통제한 분석을 통해 ‘안전속도 5030’정책으로 교통안전 증진과 대기 질 악화 간 정책적 상충이 발생했음을 밝혔습니다. 따라서, 향후 정책 수립 시 교통 안전과 환경 정책의 통합적 접근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후기 :

대한교통학회 제93회 학술발표회 교통정책 세션에서 “‘안전속도 5030’ 정책이 대기 질에 미치는 영향: 공간 준실험적 연구방법을 중심으로”라는 주제로 발표한 학부과정 강병욱입니다.

이번 발표를 준비하면서 연구실 사람들과 피드백을 주고받고, 교수님께서도 세세하게 지도해 주셔서 큰 무리 없이 발표를 마칠 수 있었습니다! 학회 전날까지도 발표 연습을 하며 연구실 사람들과 더 친해진 것 같아 정말 좋았습니다. 발표 초반에는 긴장도 많이 됐지만 시간이 갈수록 물 만난 물고기🐟처럼 발표를 끝마쳤습니다. 무사히 발표하고 나니 뿌듯했고 다른 발표자분들의 연구를 보면서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도 많이 들었습니다. 이번 경험을 통해 한층 성장할 수 있었던 것 같고, 무엇보다 함께 준비해 준 연구실 동료들, 그리고 지도해 주신 교수님께 감사하다는 말을 꼭 전하고 싶습니다!

작성자 : 강병욱 학부과정

오수연 연구생 (대중교통 분야)

"대학「 입구역 - 캠퍼스 」접근성 향상을 위한 다중교통수단 기반 통행수단 선택 모형 및 시뮬레이션"

오수연 학부생은 대학 입구역-캠퍼스 구간이 통학시간대 버스 의존으로 심각한 혼잡 및 장기적인 대기가 발생하고 있으며, 기존 연구들은 도시 단위 MaaS에 집중해 캠퍼스 라스트마일 특수성과 이용자 경험을 충분히 반영하지 못한 한계점이 있음을 지적했습니다. 이에 설문조사를 토대로 로짓분석-VISSIM 교통 시뮬레이션을 연계하여 통학수단 선택 요인과 개선효과를 통합적으로 분석하는 연구를 진행했습니다. 통계분석과 시뮬레이션 결과, 버스 배차 단축과 공유모빌리티 연계 시 접근시간이 가장 크게 감소하여 접근성 개선 효과가 확인되었음을 말하며, 시내버스 배차 단축이 핵심 전략이며 셔틀 및 공유모빌리티의 멀티모달 연계가 MaaS 기반 접근성 향상에 유효함을 제시했습니다.

후기 :

대한교통학회 제93회 학술발표회에서 "대학「 입구역 - 캠퍼스 」접근성 향상을 위한 다중교통수단 기반 통행수단 선택 모형 및 시뮬레이션" 이라는 주제로 발표한 학부과정 오수연입니다.

이번 학회는 충분히 여유를 가지고 준비하지 못해 쉽지 않은 시간이었지만, 그만큼 매일매일 성장하는 제 모습을 직접 느낄 수 있었던 값진 경험이었습니다. 첫 학회 발표였기에 걱정도 많았고 부담도 컸지만, 교수님과 연구실 선배들의 끊임없는 응원과 도움 덕분에 무사히 마무리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여러 학교의 다양한 학생들의 발표를 들으며 시야를 넓히고, 제 연구 방향을 더욱 깊이 있게 고민할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연구의 방향을 올바르게 이끌어주신 교수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함께 피드백을 주고받으며 발표를 준비해준 연구실 동료들에게도 고마음을 전합니다.

작성자 : 오수연 학부과정

황지현 연구생 (스마트모빌리티 분야)

"15분 도시 구현에 미치는 도시환경 영향 요인 분석: 공유자전거 O-D 통행 데이터를 중심으로"

황지현 석사생은 기존 15분 도시 연구가 정태적 버퍼·거리 중심 접근성에 치우쳐 실제 이동패턴과 생활권의 이질성을 설명하는 데 한계가 있음을 지적했습니다. 이에 서울시 공유자전거인 ‘따릉이’의 O-D 대여이력(2022.9–2024.12, 1km 격자, 15분 이내 5,571만 건)을 활용해 k-means 군집(k=4)과 다항로짓 모형을 연계하여 공유자전거 기반 15분 생활권의 유형과 형성 요인을 통합적으로 분석했습니다. 분석 결과, 생활권은 자동차 중심·주거 중심·관광/문화 중심·균형형의 네 유형으로 구분되었고, 단순 POI 밀도보다 가구 규모·소득, 토지이용 혼합도, 직주균형 등 도시공간 및 사회경제적 변수가 이동거리 단축과 접근성 향상에 더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에 따라 단순 시설(POI) 확충보다 근거리 목적지 구성이 가능한 토지이용 재편과 직주근접 강화, 자전거 및 대중교통 연계 인프라 확충 등으로 정책 방향을 전환해야 함을 제시했습니다.

후기 :

대한교통학회 제93회 학술 발표회 스마트모빌리티 세션에서 "15분 도시 구현에 미치는 도시환경 영향 요인 분석: 공유자전거 O-D 통행 데이터를 중심으로"라는 주제로 발표한 석사과정 황지현입니다.

학부 마지막 학기에 시작한 연구를 이번 학회 발표에서 마무리하는 느낌으로 준비하면서 연구실 사람들과 교수님으로부터 다양한 피드백을 받고, 점점 더 완성도 있게 만들어지는 과정을 경험하면서 앞으로 석사과정 생활에 있어서 많은 도움이 되는 경험이었던 것 같습니다. 또한 학술 발표회에서 다양한 학교, 다양한 학부 연구생 및 석/박사 과정 분들의 발표를 들으면서 연구의 시야를 넓히고 연구의 방향성을 고민해 볼 수 있는 경험의 시간이었던 것 같습니다. 무엇보다 학회를 준비하면서 연구실 사람들, 교수님과 더 돈독해질 수 있었고, 많은 도움 덕분에 잘 마무리할 수 있었던 것 같아 이 자리를 빌려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습니다!

작성자 : 황지현 석사과정

학술대회의 모든 발표가 끝난 후에는, 경품 추첨의 시간이 있었습니다.

별 기대 없이 간 곳에서, 이민서 학생이 1등 상품인 '아이패드'에 당첨되어 모두가 기쁜 마음으로 학회를 떠날 수 있었습니다.

이번 학술대회를 통해 모두가 공통적으로 느낀 점은 연구의 흐름을 바라보는 시야가 넓어졌다는 것입니다. 유사한 주제의 연구들을 접하며 현재 연구가 학문 내에서 어떤 위치에 있는지, 또 앞으로 어떤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을지에 대한 통찰을 얻을 수 있었고, 이를 통해 각자의 연구를 보완할 수 있는 다양한 관점을 공유하는 자리였다고 생각합니다.

학회를 마친 다음날부터는 학회 준비로 바쁘게 지내던 마음을 잠시 내려놓고, 약 이틀 간의 제주도 여행을 통해 여유를 즐겼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