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부연구생을 마치며 (박준용)

안녕하세요. 저는 인천대학교 도시행정학과에서 양욱재 교수님의 지도 아래 학부연구생으로 활동했던 20학번 박준용입니다. 학부 졸업을 1학기 앞두고, 지난 1년간 연구실에서의 경험을 정리하며 후배 여러분께도 전하고 싶은 이야기를 남깁니다.

처음 연구실에 들어올 때만 해도 저는 연구 경험이 거의 없었고, 학문적 자신감도 부족했습니다. 하지만 교수님과 연구실 동료들과 함께한 시간은 저에게 큰 전환점이 되었습니다. 학술대회에서 우수상을 수상하고, 전국 단위 공모전에서 대상을 받은 경험은 학부생으로서는 쉽게 얻기 힘든 성과였고, 이를 통해 연구는 혼자가 아니라 함께하는 과정이라는 사실을 체감할 수 있었습니다.

특히 연구를 넘어 다양한 현장을 경험할 수 있었던 것도 인상 깊었습니다. 진주시 LH 본사 출장에서는 교수님과 동료들과 함께 친목을 다질 수 있었고, LH의 역할과 실제 업무 현장을 직접 체감할 수 있었습니다. 이어진 여행에서는 혁신도시가 지닌 설계 철학을 몸소 느낄 수 있었는데, 이는 책이나 강의만으로는 얻기 힘든 소중한 지식이었습니다. 이처럼 학부연구생 활동은 단순한 공부에 머물지 않고, 연구와 경험을 동시에 넓혀주는 과정이 되었습니다.

저에게 학부연구생 활동은 앞으로의 길을 밝혀준 ‘부싯돌’ 같은 시간이었습니다. 연구실 생활은 저의 진로와 학문적 목표를 구체화하는 데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논문을 읽고, 아이디어를 기획하며, 동료들과 함께 성과를 만들어 나가는 과정 속에서 연구자로서 누릴 수 있는 만족감을 충분히 느낄 수 있었습니다. 이제 이 경험을 바탕으로 대학원에 진학하여, 더 깊이 있는 학문적 도전을 이어가고자 합니다.

혹시 학부 생활 중에 “연구는 나와 상관없다.”라고 생각하는 분들이 있다면, 학부연구생 제도를 꼭 경험해 보시기를 권하고 싶습니다. 연구실에서의 경험은 단순한 연구를 넘어, 협력, 도전, 그리고 성장을 동시에 경험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입니다. 놓치지 말고 지원하세요!